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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쇼핑 리스트 – 현지에서 살 수 있는 8가지 아이템 🛍️

by goldengomtreiver 2025. 7. 2.

작은 섬나라 싱가포르를 걷다 보면, 마치 세계 여러 나라를 동시에 여행하는 듯한 착각이 든다. 차이나타운의 붉은 등불과 리틀 인디아의 향신료 냄새, 아랍 스트리트의 이슬람 문화가 한 도시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싱가포르이기에,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들도 그만큼 풍부하다.

단순히 '여행 기념품'이라는 차원을 넘어, 싱가포르의 진짜 매력을 담아갈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집에 돌아가서도 싱가포르의 추억을 생생하게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물들이다.

 

1. 🐅 타이거밤(Tiger Balm) - 싱가포르 할머니의 만능 비법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전통 연고, 타이거밤. 1870년대 중국 허브 치료사 아우 추킨이 개발한 이 작은 빨간 통 속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가 담겨 있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근육통, 두통, 감기 증상 완화에 사용하는 만능 연고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제품들은 일반적인 타이거밤과는 차원이 다르다. 다양한 크기와 농도로 출시되는 제품들을 현지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구매처: 하우 파 빌라, 오차드 로드 주요 약국 가격대: 5-15 싱가포르 달러

 

2. 🍯 야쿤 카야잼(Ya Kun Kaya Jam) - 싱가포르 아침의 달콤함

싱가포르 사람들의 아침 식탁에 빠지지 않는 카야잼. 코코넛 밀크와 설탕, 계란을 넣고 오랜 시간 끓여 만든 이 진한 갈색 잼은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야쿤 카야잼은 간식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데, 토스트는 물론 비스켓과 함께 먹어도 제맛이다.

현지 야쿤 카페에서 파는 정통 카야잼은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진짜 싱가포르의 맛이다. 진한 판단잎 향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카야잼 한 통이면, 집에서도 언제든 싱가포르식 아침을 즐길 수 있다.

구매처: 야쿤 카페, 주요 슈퍼마켓 가격대: 8-12 싱가포르 달러

 

3. 🍃 TWG 티(TWG Tea) - 럭셔리 티 브랜드의 본고장

싱가포르의 고급 차 브랜드인 TWG Tea는 현지에서 구입하면 한국 대비 절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싱가포르 브렉퍼스트 티, 실버문 티 등 시그니처 블렌드들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조합이다.

TWG의 상징적인 노란색 차통은 원래 수출과 보관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브랜드의 아이콘이 되어 매장에서도 고객들에게 차를 내어줄 때 사용된다. 이 아름다운 차통만으로도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

구매처: TWG Tea 매장, 창이공항 면세점 가격대: 25-80 싱가포르 달러

 

4. 🥔 얼빈스 칩스(IRVINS Chips) - 헬시 스낵의 혁신

얼빈스 칩스는 싱가포르의 건강한 간식 브랜드로, 감자칩, 피쉬 스킨 칩, 김스낵바칩 등 다양한 맛이 있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터들에게 최고 인기 간식이다. 특히 싱가포르 특유의 매콤한 살사 소스 맛은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풍미다.

바삭바삭한 식감과 함께 은근히 중독성 있는 이 칩스는 한 번 맛보면 계속 손이 가게 되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포장도 세련되어 선물용으로도 완벽하다.

구매처: 오차드 게이트웨이, 창이공항 가격대: 6-15 싱가포르 달러

 

5. 👜 찰스 앤 키스(Charles & Keith) - 싱가포르 패션의 자존심

싱가포르 대표 SPA 브랜드인 찰스앤키스는 창이공항, 마리나베이샌즈, 오차드로드 등 싱가포르 현지 매장에서 사면 한국에 비해 절반 가격으로 신발과 가방, 지갑을 득템할 수 있다.

특히 싱가포르 한정 디자인이나 컬러는 현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 실용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선택이다.

구매처: 오차드 로드 매장, 마리나베이샌즈 가격대: 30-150 싱가포르 달러

6. 🥥 코코넛 오일 제품 - 열대의 천연 선물

싱가포르 현지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코코넛 오일 제품들은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순도와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냉압착 방식으로 추출한 버진 코코넛 오일은 요리용은 물론 헤어케어, 스킨케어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열대 기후에서 자란 코코넛으로 만든 제품이라 그 효과와 향도 더욱 진하고 순수하다. 천연 방부제 역할까지 하는 코코넛 오일은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완벽한 선택이다.

구매처: 현지 유기농 매장, 슈퍼마켓 가격대: 12-25 싱가포르 달러

7. 🌶️ 바쿠테 향신료 믹스 - 싱가포르 대표 음식의 비밀

싱가포르에서 꼭 사야 할 것 중 하나는 바쿠테 등 싱가포르의 현지 특산품이다. 바쿠테는 돼지갈비를 약재와 함께 끓인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으로, 그 깊고 복합적인 맛의 비밀은 바로 향신료 배합에 있다.

현지에서 파는 바쿠테 향신료 믹스를 구입하면 집에서도 정통 싱가포르 바쿠테를 만들 수 있다. 계피, 정향, 회향 등이 절묘하게 배합된 이 향신료는 다른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조미료다.

구매처: 차이나타운, 현지 슈퍼마켓 가격대: 5-10 싱가포르 달러

 

8. 🏺 프라나칸 문화 소품 -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문화유산

프라나칸은 15-17세기 말레이 반도에 정착한 중국계 이민자들의 후손으로, 중국과 말레이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들의 문화유산을 담은 아름다운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색채의 도자기, 정교한 자수가 놓인 슬리퍼(뇨냐 슬리퍼), 전통 의상인 케바야 등은 모두 프라나칸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 이런 소품들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살아있는 문화유산이자 예술품이다.

구매처: 캄퐁 글램, 프라나칸 박물관 기념품점 가격대: 15-80 싱가포르 달러


💝 싱가포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함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문화의 깊이는 결코 작지 않다. 각각의 아이템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싱가포르의 역사와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이 도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도, 이 특별한 아이템들은 싱가포르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생생하게 되살려줄 것이다. 타이거밤의 시원한 향, 카야잼의 달콤함, TWG 티의 우아한 향기까지... 모든 것이 여러분을 다시 그 아름다운 도시로 데려다줄 테니까.

다음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단순히 '사진 찍기용' 기념품이 아닌, 진짜 싱가포르의 매력을 담아갈 수 있는 이런 특별한 아이템들을 놓치지 말기를. 여행의 진짜 의미는 바로 이런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쌓아가는 데 있지 않을까.


싱가포르 쇼핑을 통해 이 매력적인 도시의 진짜 모습을 발견해보시길. 작은 섬나라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